[화제] 아동용 게임 잇따라 출시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만한 쉽고 재미있는 PC 게임들이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잇따라 출시된다.

「레고 아일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록형 장난감 레고시리즈를 게임화한 작품. 장난감 레고 키트가 모형을 만들고 분해하고 개조하는 수준이라면 PC용 게임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나 제트스키, 헬리콥터 등을 타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레고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살아있는 장난감처럼 분주하게 움직여 놀이동산에 구경온 듯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작품이다.

「버그 투」는 귀여운 벌레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영화 「맨 인 블랙」처럼 유쾌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눈을 즐겁게 하는 작품이다. 오프닝에서는 주인공인 벌레 3총사가 롤스로이스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괴물벌레가 나타나 자동차를 흔들며 괴롭히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벌 모양을 닮은 벌레, 강아지처럼 귀여운 벌레, 박진영 백댄서같이 생긴 벌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게임이 시작되는데 벌레들은 각기 독특한 동작으로 움직이며 서로 다른 게임 배경 및 아이템 등을 가진다.

「드워프 삼총사」는 난장이들이 등장해 적과 싸우는 아케이드 게임. 엄청나게 큰 총을 들고다니는 난장이, 손에는 야구배트를, 어깨에는 야구공을 메고 다니는 난장이, 볼링공과 볼링핀을 잘 다루는 난장이 등 세 명의 주인공은 살아도 함께 살고 죽어도 함께 죽는 의형제들이다. 키보드, 조이스틱, 게임패드까지 지원하므로 여러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플래닛 블루피」는 퍼즐성이 가미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너무 쉬워 유치하게 느껴질 정도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평화로운 혹성에 외계인이 침입해오면서 블루피들은 무서운 거미떼, 병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와 싸우게 된다. 달걀 모양의 블루피들은 나무로 헛간을 짓고 토마토를 길러 먹으면 힘이 난다. 훈련모드로 들어가면 블루피의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들이 저학년층을 겨냥한 아기자기한 게임을 골라 함께 즐겨보는 것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친해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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