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성재갑)은 전기, 전자, 자동차 제품의 하우징과 내장재로 사용되는 ABS(아크릴니크릴부타디엔스틸렌)수지의 생산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고성능 ABS원료를 개발,연간 1천억원이상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이 2년여 동안의 자체 연구개발로 국산화,「슈퍼 ABS」라 이름지은 이 제품은 ABS수지의 핵심 원료인 드라이파우더(DP)의 일종으로 기존 DP의 미세입자구조를 변경함으로써 충격강도가 1.5배 향상되는 등 획기적인 물성개선은 물론 촉매기술의 개발로 종합반응시간이 30% 정도 빨라져 전체적으로 약 80%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미 「슈퍼ABS」와 관련해 국제특허 4건,국내특허 2건을 획득한데 이어 추가로 국제특허 3건,국내특허 4건을 출원했으며 올해부터 이 제품을 일반용, 도금용, 고광택용, 압출용, 내열용, 난연용 등 자사의 ABS수지 전 품목에 적용해 내수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LG화학의 고성능 ABS수지원료 개발은 기초 수지부분의 연구력이 부족한 국내 유화업계의 기술력을 불식시킴은 물론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전기, 전자 등 관련기기의 기술파급효과와 함께 품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장차 ABS수지제조공정 기술수출의 기반을 마련,국내 유화업계의 위상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ABS수지는 내열성, 내약품성, 내충격성, 전기특성, 가공특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각종 전자제품의 내, 외장재나 자동차부품, 생활용품 등에 널리 응용되는 기능성 소재이며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제품이다.
<이중배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