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사업 강화를 위해 무료 전자우편 서비스업체인 핫메일社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PC위크」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억∼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S는 이번 합병으로 핫메일의 전자우편이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서비스의 한 부분이 되며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핫메일 계정에서 MSN의 전자우편을 무료로 체크해 볼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두 업체는 앞으로 MS의 윈도NT및 익스체인지 메시징 소프트웨어에 핫메일의 오피스 지원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지난해 인터넷을 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관련업체의 인수 및 제휴를 적극 추진해 왔던 MS는 핫메일인수를 통해 전략적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N의 라우라 제닝스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핫메일의 장점과 MS의 기술을 결합해 무료이면서 우수한 전자우편 서비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보다 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분석가들도 MS의 핫메일 인수에 대해 전자우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현재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MSN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했다.
한편 지난 96년 1월에 설립,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처기업인 핫메일은 무료 전자우편 서비스로 9백5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해 아메리카 온라인(AOL)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으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료를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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