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비디오대여 체인점인 영화마을이 「97년 미개봉 특선비디오」를 선정 발표했다.
영화마을측은 이번에 선정된 46편의 비디오는 작품수준은 높지만 대중적 흥행요소가 결여돼 극장에 개봉하지 못했던 작품들로 영화마니아들의 비디오 선택에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작품에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버스를 타라」를 비롯해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산딸기」(원제 Wild Strawberries), 알 파치노가 감독, 주연한 「뉴욕광시곡」, 안드레이 콘잘롭스키 감독의 「오딧세이」, 데이비드 머킨 감독의 「로미와 미셸」, 데이빗 륨 감독의 「치킨」, 제임스 아이버리 감독의 「피카소」,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햄릿만들기」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16㎜비디오영화 전문제작사 중심의 한국영화는 단 한 편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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