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노인.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쉬운 "복지 정보통신" 개발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이 고령인구층,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보통신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선다.

17일 ETRI는 숭실대, 열림기술, 에어통신 등과 공동으로 고령인과 신체장애인들이 전화, TV, 라디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PC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복지정보통신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할 복지정보통신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시각, 청각장애인이 PC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능을 음성 또는 문자로 표시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 문서 내용을 점자로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단축키 표준안 등이다.

또한 ETRI는 고령자와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코드리스 전화기, 종합정보통신망(ISDN) 통신기술을 응용한 데이터 변환시스템, 문자표시전화기, 멀티미디어 입력전화기, 자동자막시스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음성재생 호출기 등 첨단 복지 통신기술을 연이어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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