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 건수가 올해 3천5백여건에 이르고 내년 이후에는 연간 5천건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까지 접수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SW)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천7백60건이지만 연말에 특허출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 출원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3천5백여건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91년 1천3백여건에 불과했던 컴퓨터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94년 2천3백78건, 95년 3천1백9건, 96년 3천5백58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올들어 경기불황에 따른 연구개발 위축으로 특허출원 증가율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그러나 최근 정부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컴퓨터 SW 개발에 주력하는 벤처기업들이 잇달아 창업되고 있고 특히 SW특허 심사기준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SW 개발자의 권리가 크게 강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에는 이 분야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허청은 현재 컴퓨터 관련 특허출원으로 분류, 집계되고 있는 것은 국제특허분류(IPC분류)에 의한 「전기에 의한 디지털 데이터 처리 기술(IPC분류:G06F)」로 디지털정보의 전송기술 (H04L) 등 다른 분야에서 개발된 컴퓨터 SW기술까지 고려할 경우 이 분야의 특허출원 건수는 공식 집계된 건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컴퓨터 관련 특허, 실용신안 출원 동향을 분석해 보면 특허 출원건수와 실용신안 출원건수의 비율이 8대 2정도로 나타나 관련업계가 개량기술 개발보다는 독창적인 신기술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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