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해외 세탁기 공장의 공급지역이 중복돼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공장의 생산품목과 판매지역의 재조정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세탁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연산 20만대 규모의 중국 공장을 내수시장과 해외 중고급 시장에 제품을 주로 공급하는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중국 공장의 생산제품을 3∼4㎏급에서 4~6㎏급의 고급제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반면 올해 20만대로 증설한 태국공장과 새로 신설한 인도네시아공장은 각각 가격경쟁력을 갖춘 3㎏급 안팎의 중저가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기지로 전환, 내수시장은 물론 동남아 및 오세아니아 등지의 중저가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9년까지 인도,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등지에 세탁기 생산라인을 신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차별화해 생산제품을 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해외공장의 구조조정과 권역별 생산라인 구축을 바탕으로 오는 2001년까지 세계 5대 세탁기업체에 진입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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