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핑모터 전문업체인 모아텍(대표 임종관)이 對日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용 스테핑모터 수출을 현재 월 5만개에서 35만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모아텍은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해온 대일 FDD용 스테핑모터 수출방식을 「모아텍」자체브랜드로 수출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최근 일본 소니社와 중국 동관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소니의 중국공장에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모아텍은 최근 기술제휴선인 동경전자(TEC)와 그동안 이 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해온 FDD용 스테핑모터 對日 수출형태를 「모아텍」 자체브랜드로 직접 수출하는 형태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소니와는 최근 샘플 테스트를 마치고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본격 공급을 위한 공장실사를 진행중인데 내년 4월께부터는 월 30만개씩 고정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아텍은 소니에 대한 수출이 성사되면 현재 하루 8시간 가동하고 있는 동관공장을 2교대로 가동, 월 90만개 규모인 FDD용 스테핑모터 생산량을 월 1백20만개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모아텍의 김상욱부사장은 『최근 TEC와 일본 FDD업체에 대한 수출을 「TEC」 브랜드로 간접 공급하는 형태에서 「모아텍」 브랜드로 직접 공급하는 대신 TEC에 1∼1.5%의 로열티를 지불키로 합의했다』며 『내년부터는 일본 FDD업체에 대한 수출선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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