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하는 고도의 암호기술을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3일 보도했다.
NEC가 개발한 고도 암호기술은 사실상의 세계표준인 미국 RSA데이터 시큐리티의 「RSA방식」보다 안전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차세대 기술로 주목되는 「타원곡선암호(ECC:Elliptic Curve Cryptosystem)」보다도 견고해 인터넷 상 전자상거래의 안전도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암호기술에서는 인터넷에서 주고받는 정보를 제3자가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특수 함수를 이용해 메시지를 암호문으로 변환하는데, NEC의 암호기술은 3차원 함수를 사용하는 ECC보다 복잡한 다차원 함수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암호 해제에 사용하는 「열쇠(키)」 길이의 경우 NEC의 새 기술은 키 길이가 현행 RSA방식(1천24비트)의 약 10분의 1로 짧으면서도 같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키 길이가 거의 같은 ECC와 비교해도 ECC의 경우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해독법이 잇달아 등장해 안전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반면 NEC 기술은 수학자들도 이해하기 힘든 다차원 함수를 채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간은 해독될 가능성이 없다고 NEC측은 강조했다.
NEC는 새 암호기술을 내년 봄 조기 상품화할 계획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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