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기업부도 사태가 일고 있다. 하루에도 크고 작은 기업들이 수십개씩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마다 생존하기 위해 감량경영에 들어가는 등 자구노력이 눈물겹다.
그러나 건실한 재무구조와 틈새시장을 노린 사업안목과 기술력으로 남들보다 앞서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지금의 경제난국에도 성장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CTI(Computer Telephone Integration)솔루션 전문업체인 MPC(대표 조영광)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사업기반을 다진 알찬기업으로 통한다.
MPC는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서울 송파구에 2백석 규모를 갖춘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미 스프린트사 중심으로 추진중인 통신위성사업인 이리듐 프로젝트에 참여, 통신위성을 통한 세계 텔레마케팅사업의 한국 콜센터 운영을 책임맡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볼만큼 건실하게 평가되어 있다.
또 최근에는 텔레마케팅 운용소프트웨어인 「텔레프로」를 콜센터컨설팅 그룹인 넥스트웨이브사와 공동 개발하는 등 기술력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다는 평이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인 텔레프로는 신규고객 확보와 시장 및 설문조사 등 데이터베이스 마케팅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신속한 고객불만처리 등 온콜서비스체제의 고객응대 지원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베이스를 확장할 경우 해당 서버의 추가만으로 시스템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회사 이영규 부사장은 『텔레프로를 개발하는 데 3년이 소요됐으며 연구개발비만도 10억원이상 들어갔다』면서 『텔레프로 개발을 계기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MPC는 현재 추진중인 세계적인 CTI 교환기업체인 미국 루슨테크놀로지사와 CTI솔루션 파트너계약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짓고 루슨테크놀로지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MPC는 국내 CTI솔루션 부분에 관한 한 선두기업이다. 올해만도 하나은행과 국민투자신탁, 한덕생명 등 금융권과 데이콤,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일반기업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부사장은 『금융권은 폼뱅킹이나 DB마케팅, 연체관리 등을 주로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통신판매나 회원가입 등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기업들의 CTI에 대한 인식이 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고 향후사업을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MPC는 올해 70명의 직원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텔레프로를 앞세운 국내외 시장 마케팅에 힘입어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계획에 대해 이 부사장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넥스트웨이브사와 더욱 확고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재 하고 있는 콜센터대행 업무를 보다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양봉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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