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는 시간을 보기 위한 기능밖에 없다. 그래서 시계업체들은 그동안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디자인 차별화에 주력해 왔다. 기능상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파루시아시계가 기존 손목시계에 건강기능을 부가한 「맥섬석 건강 氣시계」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루시아시계가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손목시계에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세라믹 「맥섬석」을 시계 뒷판에 부착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꼽힌다. 파루시아는 원적외선을 이용한 건강기기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에 착안, 시계에 「맥섬석」을 부착해 건강기능을 부가하게 된 것이다.
「맥섬석」은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광물질이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맥섬석은 인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여성의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진흙을 이용한 토담집이나 진흙팩의 원적외선 효과와 같다는 것이다.
또 유해한 전자파 차단효과가 있으며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체질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복사난방의 열 전달로 체감온도를 일정 수준 유지시켜 주는 기능도 있다.
파루시아시계는 특히 건강시계가 예물용과 효도상품으로 인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천연 다이아몬드와 텅스텐 베젤, 사파이어글라스, 18금을 섞어 외장을 고급화했다.
맥섬석 氣시계는 이러한 특징을 갖고 빠르게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이 시계는 지난 9월 출시된 후 한 달에 내수로 월 3만개 정도 팔리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파루시아는 앞으로 집중력을 요구하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보급형 제품개발과 함께 이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판촉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최근 터키 등에 6만5천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경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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