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 있는 개인용 모뎀의 최고속도는 56kbps다. 특히 56kbps 모뎀은 기존의 33.6kbps 제품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향후 1년 이상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근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56kbps 모뎀용 칩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록웰사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뿐이며 국내에선 지난해 말 33.6kbps 모뎀에 56kbps 무료 업그레이드 쿠퐁을 함께 제공했던 한국쓰리콤사의 US로보틱스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쓰리콤사는 지난 4월 중순 TI사 칩을 채용한 「US로보틱스 56K 팩스모뎀」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판매된 양은 10만6천여개에 달한다.
아직 국제적으로 56kbps 방식에 관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56kbps 모뎀을 채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국내에선 제이씨현시스템이 US로보틱스 리모트 액세스 서버(RAS) 장비를 도입, 엘림네트 가입자를 대상으로 56K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하이텔, 유니텔, 아이네트 등도 그 뒤를 따르고 있어 국내 「US로보틱스 56kbps 팩스모뎀」 사용자들은 고속서비스를 보장받게 됐다.
올해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US로보틱스 33.6K 팩스모뎀」은 내장형과 외장형을 합쳐 5만여개가 판매됐으며, 이중 무료 업그레이드 쿠퐁을 이용해 56kbps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는 전체의 약 70% 수준인 3만5천여명이다.
업그레이드 사용자 3만5천여명과 4월부터 11월까지 56K 모뎀 신규구매자 10만6천여명을 합치면 14만명이 훨씬 넘는다.
올 상반기 US로보틱스코리아를 공식 인수한 한국쓰리콤사는 11월말 현재 17만7천개 이상의 모뎀을 판매했으며 제품의 안정성 및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최소 19만대 이상은 무난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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