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전문업체인 삼원전기(대표 정진급)는 최근 통신기기에 쓰이는 초소형의 표면실장(SMD)형 택트스위치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 외 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천안공장에 1억5천만원을 투자, 초소형의 표면실장(SMD)형 택트스위치(모델명 TSM151H) 생산량을 월 60만개에서 1백만개 규모로 증설한데 이어 내년에도 중국 해주공장의 설비를 확대, 생산능력을 월 2백만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스위치를 릴에 자동으로 삽입해주는 자동패킹기를 추가 도입, 설치함으로써 그동안 병목현상을 보여온 마무리 공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천안공장의 생산규모를 월 60만개에서 1백만개로 늘렸다.
또한 이 회사는 내년안으로 2억원을 투자, 천안공장에 자동패킹키를 추가 설치하고 현재 스위치를 반제품 형태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고 있는 중국 해주공장에 초소형 SMD 택트스위치 생산라인을 증설, 생산량을 월 2백만개 규모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그동안 주력해온 무선호출기 외에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다 최근 이탈리아 및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최근 들어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시장이 다소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중국 해주공장의 투자는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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