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전자, 아남전자, 태광산업 등 주요 오디오 업체들은 내수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확대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조직 확대와 함께 수출용 제품개발, 신시장 개척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태전자는 최근 자사 해외규격 인증 시험소가 독일, 중국 등의 규격인증 공인기관으로 부터 한국내 전자제품 규격인증 시험소로 인정받음에 따라 이를 해외영업과 연계, 현지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전자제품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우선 공략키로 하고 AV리시버 등을 중국내 주요 백화점에 공급하는 등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동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1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가동하는 한편 기존 해외영업부 조직을 현지 지역본부제 중심으로 개편했다.
아남전자도 AV리시버와 고성능 미니컴포넌트 등을 주력 모델로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아래 내년초 AV리시버 신제품 2개 모델을 추가로 개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자사 전자파적합성(EMC) 시험소가 스웨덴 전기기기검사협회(SEMKO)로 부터 공식시험소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유럽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AV리시버와 미니컴포넌트 등을 수출하고 있는 태광산업도 해외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대형 바이어들과 제품 공급상담을 잇따라 진행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영업은 국내영업보다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도 적고 공급 물량도 대규모여서 요즘같은 불황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오디오업계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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