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응용연구 본격화

초전도 자석, 플라즈마 등 국가 핵융합 응용연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Korea Tokamak Sysytem)」의 공학적 설계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받기 위한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에는 국가핵융합연구개발 사업에 참여중인 산, 학, 연 기관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의 핵융합 관련 주요기관 20여곳의 전문가가 참석해 「KSTAR」장치의 공학적 시스템 요구사항 정의, 토가막 장치의 시스템별 설계, 각종 지원시스템에 대한 연계성,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검증을 받게 된다.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KSTAR 주장치 및 부대장치의 상세설계 및 장치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총 6백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6천5백평규모의 핵융합 특수실험동을 건설키로 하고 우선 68억원을 들여 조만간 토목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00년까지 1천5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는 「KSTAR」프로젝트는 지난 95년 12월부터 착수해 98년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되며 이후 2002년까지 핵심기술개발과 장치제작을 목표로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중공업, 삼성전자, 포스콘 등 8개 기업과 기초연, KAIST, 원자력연, 표준연, 전기연 등 5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서울대, 포항공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해 토카막 구조 및 진공계통개발, 초전도 자석개발 등을 개발하게 된다.

<정창훈, 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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