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통신 중 처음으로 유료가입자수 1백만명을 돌파한 천리안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작업에 나선다.
천리안은 가입자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2만5천여 회선을 내년까지 총 회선수를 4만8천7백12회선으로 증축시켜 가입자대 회선비율을 20대 1로 대폭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고속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천리안 전용망인 01421을 전국 32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전국을 56Kbps로 증속하는 한편 오는 98년부터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PC통신 서비스에서 탈피,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서비스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천리안98」을 제작, 배포하고 고객 중심의 멀티미디어서비스로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천리안은 현재 33.6Kbps급 고속회선으로 2만1천2백54회선을 비롯해 28.8Kbps급 3천17회선, 56.6Kbps급 1천50회선, 56K급 ISDN 3백14회선 등 총 2만5천6백35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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