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소프트(대표 박창인)는 지난해 주유소 POS시스템전문업체인 동양컴퓨터 기술개발사업부로부터 독립,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전문업체로 문을 열었다.
주유소라는 특수시장을 겨냥해 출발한 이 회사는 정유업체 네트워크시장을 통해 사업기반을 구축하면서 응용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마음소프트 박창인 사장은 『올 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P(Micro Solution Provider)등록을 계기로 윈도N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 및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강력한 성능을 갖춘 3개 패키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한다.
한마음은 일본의 CCS사의 비주얼 베이직 환경의 도큐먼트 자동작성 툴인 「도큐먼티ST」 한글화 작업을 끝내고 이달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갔다.
도큐먼티ST는 비주얼 베이직 소스파일을 분석 겉표지와 속표지 등 20여종의 도큐먼트를 자동생성, 별다른 추가작업 없이 전자출판 수준의 고품질 문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마음은 이외에도 텔파이와 파워빌더 환경에 맞는 도큐먼트툴을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중에 있다.
또 내년 1월에는 SQL조작 없이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DB와 접속할 수 있는 「키 SQL」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은 검색과 갱신, 삭제 등의 기능이 간단한 마우스조작과 메뉴선택으로 가능하며 엑셀 및 로터스1.2, 3와 MS-엑세스, MS워드 등과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윈도용 장표, 전포 인쇄툴인 「비주얼 포메이드」는 지정전표나 법정양식 등 다양한 장표와 전표, 양식류를 쉽고 빠르게 설계할 수 있으며, 스캐너를 이용해 폼편집도 가능하다. 출력은 프린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으며 팩스로도 출력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이번 소프트웨어 패키지개발을 시작으로 전문업체로서의 인식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개발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개발의욕을 피력한다.
한마음은 직원 14명이 모두 주주다. 그래서 출퇴근이 따로 없이 자신이 일을 하고 싶을 때 출근하면 된다. 며칠씩 나오지 않아도 사장이 아무런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박 사장은 귀띔한다.
아직 그리 크지 않은 사무실인데도 한곳에 잠을 잘 수 있는 휴게실이 있을 정도로 사장을 비롯해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다.
한마음은 올해 5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매출액 대부분은 네트워크구축에서 벌어들인 수입이다. 내년에는 1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들어 출시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매출이 네트워크구축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게 박 사장의 주장이다.
주유소라는 특수시장을 겨냥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자립기반을 갖춘 한마음소프트는 패키지소프트 전문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출발을 서두르고 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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