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필름을 상영하는 영화관 수준의 TV방송을 안방에 전달할 수 있는 내장형 고선명TV 비디오 인코더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양승택)은 한국통신 「고선명 TV위성 전송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선명 TV신호를 MPEG2 국제표준에 준해 압축부호화하는 고선명 비디오 인코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95년 개발된 TV급 MPEG2 비디오 인코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기존 TV화면에 비해 6배의 해상도(1천9백20×1천80)를 갖는 고선명 TV신호를 60대1로 압축부호화하는 장치다.
고선명TV 비디오 인코더는 인코더부와 신호 입출력부로 구성되며 올 초 ETRI가 개발한 디지털TV 및 고선명TV 겸용 MPEG2 비디오 인코딩 칩세트를 이용해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고 규모를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초당 1.2Gbps로 입력되는 고선명TV 신호의 양을 처리하기 위해 8개의 하드웨어를 모듈화했으며 이로 인해 고선명TV 분할화면신호와 일반TV화면신호를 모두 받아들이는 통합 비디오 인코더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선명 디지털TV 방송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ETRI 중심으로 장비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와 산업체가 모여 미국 수출용 디지털TV방송용 수신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고선명TV 비디오 인코더와 내년 중반으로 예정된 오디오 인코더 및 다중화기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이 두가지를 통합한 고선명 TV인코더 시스템을 추가 개발해 98년 하반기부터 위성방송용 전송시스템과 연동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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