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일반전자부품에서 편향코일에 이어 두 번째로 TV용부품인 튜너에서 누적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8년에 누계매출 1백억원을 기록한 이래 매출이 급신장, 84년에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올 11월에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73년부터 처음 생산한 이래 24년동안 이 회사가 생산해 온 튜너는 총 2억5천만개로 이는 남북한 전체가구 TV보급대수 1천8백만대(추정)의 14배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현재 TV용과 CATV용 튜너, 위성방송용 튜너를 월 2백20만개 생산할 수 있는 데 지난해에 2천만개를 생산, 세계시장에서 15% 점유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수원공장이외에 현지생산 현지판매전략의 일환으로 포루투갈, 태국, 중국의 천진, 멕시코 등 4개국의 현지공장에서 튜너를 생산해 97%가량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산한 튜너를 일렬로 정렬했을 때 2만5천km에 달하며 이는 서울과 부산을 28회 왕복한 거리다』면서 『DY, 튜너에 이어 내년에도 FBT(고압변성기)에서 누계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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