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양대 인쇄회로기판(PCB)원판 생산업체인 두산전자와 코오롱전자가 페놀 원판의 공급과잉과 가격급락에도 불구하고 에폭시 원판 판매가 늘어 올해 전반적인 매출이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두산전자(대표 이정훈)는 저가 제품인 단면 PCB용 페놀원판의 가동률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떨어뜨렸으나 다층 PCB(MLB)용 에폭시 원판의 판매가 전년대비 25%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올해 2천억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전자는 페놀원판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판매량이 작년보다 10%정도 늘어났고 고가 제품인 에폭시 원판의 판매 급증으로 올해 매출액이 작년의 1천7백억원보다 17.6%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MLB용 에폭시 생산 설비를 본격 가동한 코오롱전자(대표 김일두)는 가격이 하락한 페놀원판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작년보다 30% 가까이 낮췄으나 매출액은 전년보다 38%나 신장된 7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전자는 특히 고부가제품인 에폭시원판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50% 가까이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해 저가 페놀원판의 판매액을 상회하는 구조혁신을 이룰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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