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동통신 기지국의 핵심 부품인 고출력 선형전력증폭기(LPA:Linear Power Amplifier)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5W급에 이어 이번에 개발한 LPA는 기존 제품과 크기는 같지만 출력을 두배(50W) 늘인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미국 파워웨이브와 MPD사 등 극소수 업체만이 시제품을 내놓은 첨단제품이다.
현재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 이용자의 수요증대와 개인휴대통신(PCS)에 대응하기 위해 기지국 용량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LPA를 고출력 제품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장차 LPA 교체수요에 탄력 대응이 가능해 졌다고 삼성 측은 덧붙였다.
삼성은 이에 따라 기존에 개발한 디지털 휴대폰용 고전력증폭기(HPA)와 LPA, PCS용 HPA 등 현재 국내서 운용중인 이동통신 기지국용 증폭기류를 1백%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이번 고출력 LPA개발로 연간 약 3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PA는 셀룰라 이동통신시스템의 기지국에서 송신되는 전파의 출력을 증폭시키는 핵심부품으로 LPA를 이용, 저출력인 다중 신호를 동시에 증폭하더라도 인접채널에 대한 간섭이 최소화돼 전 주파수대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파수에 대한 할당이 용이해 CDMA시스템에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고출력 LPA에 대한 형식등록시험 수검 및 자체 신뢰성시험을 완료하고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 오는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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