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광판업체들이 일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전광판업계의 가장 큰 해외수요처로 꼽혔던 동남아 시장과 남미시장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시장개척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수요처로 전광판 산업의 본고장인 일본을 선정,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은 국내 시장과는 달리 보행자중심의 소형전광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소형픽셀을 개발하는 등 이들 실정에 맞는 전광판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전광은 최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중앙에 자리잡은 「베가스 베가스」건물에 5x4m 크기의 소형 풀 컬러 전광판을 수출했다. 대한전광은 이 제품이 소형전광판인 점을 감안,자체 개발한 18x18㎜ 소형픽셀을 적용했으며 순수녹색램프를 채택, 한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표출하도록 했다.
레인보우비전도 최근 일본 모 업체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도쿄시 우에노거리에 세워지고 있는 이 전광판은 6x4m의 소형크기로 다음달에 설치완료될 예정이다.
에이텍은 지난 4월 일본의 광고회사와 국내 모 언론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광판 사업에 사용될 전광판을 도쿄 긴자거리에 설치, 국내업체로는 가장 먼저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에이텍이 납품한 전광판은 12x9m의 대형 풀컬러 LED 전광판으로 30㎜ 픽셀을 사용, 3백20x2백40의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제품이 FDT나 CRT방식의 고급제품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LED 방식으로는 국내제품이 일본제품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적으로는 이점이 있다』라며 『백화점, 성인용 오락장, 호텔 등에서 행사안내 및 이벤트용으로 소형전광판 수요가 일정하게 형성돼있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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