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텔레콤에 이어 한국TRS가 다음달 10일부터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한국TRS(대표 김부중)는 서울 목동에 중앙교환국을 설치하고 수도권 18개소, 부산, 경남권 10개소, 충남권, 전남권 각 1개소 등 총 30개의 기지국 설치를 완료해 20일 부터 시범개통에 들어간 데 이어 다음달 10일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TRS가 이번에 개통한 디지털 TRS망은 LG전자와 기술제휴를 맺은 미국 모토롤러의 아이덴장비로 최대 6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사업비로 2백2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한국TRS는 서비스 개시 초반부터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전국 로밍서비스는 물론이고 차량용, 휴대용 단말기로도 통화가 가능하며 개별통화, 일제통화, 지령통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TRS는 98년까지 4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기존 서비스 이외에 무선팩스서비스, 전자우편, 문자 및 음성사서함, 안내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TRS가 이번에 확정한 서비스요금은 가입비 3만원, 장치비 5천원이며 보증금은 없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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