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DEX Fall `97] 이모저모

0...97 컴덱스 전시회 개막 전날 열린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기조연설은 그동안 MS의 비전이나 신기능소개 등에 집중하던 역대의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일상적인 주제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돼 화제.

특히 이날 「내가 PC를 좋아하는 10가지 이유」라는 주제로 연설을 시작한 빌게이츠는 압둘 자바 등 대중적인 스타까지 동원해 연설자이기 보다는 토크쇼의 사회자같은 인상이었다는중론.

하지만 빌게이츠는 진정한 미래사회 모습은 디지털 신경 체계를 갖춘 PC가 일반화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생활이 자유스럽게 받아 들일 때라고 자신있게 강조해 사이버대통령으로서의 예지력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0...이번 컴덱스의 메인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에 독자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컴덱스 개막 첫날에도 불구하고 밀려오는 관람객들로 얼굴에 희색이 만연.

전시회를 준비한 국내 관계자들은 『목이 좋은 자리를 차지한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어느때보다도 준비가 철저해 이같은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자화자찬.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우선 국제적인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몰리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관람객 스스로 부스를 찾아 올 정도로 첨단 제품과 높은 기술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

0...97 추계컴덱스는 세계적인 출판 및 인터넷 전문업체인 지프데이비스(DZ)가 소프트뱅크 컴덱스사를 인수함에 따라 새로 출범한 ZD COMDEX & FORUMS의 주관하에 진행돼.

소프트뱅크사의 손정의사장은 전시회 소식지인 컴덱스 데일리 17일자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지프데이비스(DZ)는 30억달러에 달하는 소프트뱅크 의 마케팅 및 미디어 자산을 흡수하게 된다』고 밝히고 『이번 조치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하이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0...컴덱스를 계기로 지구촌의 정보기술이 미국으로 집결되고 있는데 대해 미국정부는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전시회참가자들에 대해 『모든 참가자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보기술이 어떻게 지구촌 사람들을 보다 가깝게 하고 진정한 지구촌을 만들 수 있는지에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발표,.

0...이번 「추계 컴덱스 97」은 전세계 25만여명의 발길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박람회답게 개막일 전날부터 세계 각국의 참관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시내 전역이 교통체증으로 골머리.

라스베가스 총인구의 절반가량되는 수의 인구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바람에 시내 호텔의가 총 22만 객실이 완전히 매진된 상태.여기에다 호텔 방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평소 40달러 정도하던 방값이 무려 2백달러를 웃돌기도.

오전 9시 애커드 파이퍼 컴팩컴퓨터 사장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 개막일에는 개막 2시간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해,개막시간에 임박해서는 각 전시장의 입구에서 장사진을 이루어 진행요원들이 이들의 진입을 막느라 한동안 애를 먹기도.

0...미국의 컴퓨터 전문 매거진인 컴퓨터리셀러뉴스는 컨벤션 센터 입구 부근에 테스트센터 부스를 마련해 놓고 주요 출품작들의 시연회를 갖는 테스트센터를 운영해 눈길.

테스트센터에서는 첫날 「윈도98」에 대한 시연회 및 평가를 시작으로 1시간 단위로 주요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대한 평가가 진행하며 전시회기간 내내 총 56개의 제품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대회 관계자는 전언.

제품 테스트는 컴퓨터리셀러뉴스 관계자와해당 제품의 개발사 관계자가 참여해 시연 및 제품에 대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돼 단순한 관람만이 아니라 제품의 기술적 특징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매니아들의 발길을 묶는 알짜 부스로 부상.

0...세계 컴퓨터 정보통신산업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일본 기업들간의 자존심 경쟁은 이번 컴덱스쇼 기간중에도 여실히 나타났는데 마이크로소프트, IBM,HP등 미국 업체들은 솔루션 중심의 전시를 한 반면 미쓰비시,소니, NEC,도시바등 일본업체들은 하드웨어중심의 전시를 해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다름을 입증.

일본업체들은 DVD, TFT-LCD,모니터등 저장장치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미국등 다른 나라 업체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첨단 기술을 동원한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아 놓기도.특히 멀티미디어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일본 컴퓨터업체의 입체영상관은 일반 영화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마이크로소프트, IBM, HP등 미국계 컴퓨터업체들은 한결같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한 솔루션을 중점 전시했는데 특히 개인용보다는 기업용 솔루션을 들고 나와 컴덱스쇼가 PC 에서 서버로 무게 중심이 이동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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