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누리정보통신, 중국 IC카드시장 진출

IC카드업체인 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과 단말기 전문업체인 누리정보통신(대표 서기삼)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의 IC카드시장에 공동진출한다.

LG정보통신과 누리정보통신은 현재 중국이 전자주민증(NID)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각성 정부가 기업관리카드(세무용카드)와 IC카드를 이용한 위조수표방지시스템, 운전면허증, 톨게이트자동징수시스템 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IC카드시장이 크게 활성화 할 것으로 보고 공동진출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누리정보통신은 자사가 개발한 단말기를 공급하게되며 LG정보통신은 IC카드와 시스템통합(SI) 부문을 담당,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게된다.

LG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는 아직까지 CPU카드는 가격이 비싸 공급이 본격화 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하고 『중국시장은 분명히 큰 시장이고 우리 업체들이 도전해볼만한 시장이어서 중국의 특성상 발주기관들을 설득해 수요창출로 연결해 나간다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LG정보통신과 누리정보통신은 중국시장 외에도 러시아시장에도 공동진출키로하고 현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시스템의 시연회를 한차례 가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단말기 전문업체와 카드 및 SI업체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은 해외의 IC카드시장이 국내보다 앞서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시장은 당초 기대했던것 보다 저조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돌파구 모색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누리정보통신는 지난 5월 현대전자 IC카드사업부의 단말기부문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전자주민증 관련 단말기를 비롯해 스크린폰, 케이블TV컨버터, 인터넷화상전화기 등을 개발하는 등 최근들어 부각되고 있는 단말기 전문업체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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