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이동통신기기분야의 연구개발(R&D)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기존 부설연구소를 독립해 별도법인으로 활발히 전환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텔슨전자, 핵심텔레텍 등 중소통신기기 제조사들은 날로 다양화하고 첨단화를 걷고 있는 이동통신기기 연구개발분야의 업무효율성을 배양하기 위해 연구소를 별도법인으로 전환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텔슨전자는 지난 7월 자본금 5억원으로 텔슨통신기술을 설립하고 디지털 휴대폰은 물론이고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DECT), IMT2000 등의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연구인력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앞으로 정보통신분야의 외부 기술용역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핵심텔레텍 역시 최근 자본금 20억원으로 별도 연구개발법인인 기솔을 설립하고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GSM) 단말기를 비롯해 디지털 휴대폰, 고속광역삐삐 등의 연구개발 작업에 본격 가세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연봉제, 스톡옵션제 등을 도입해 연구개발 업무를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 개발인력도 연말까지 80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오는 99년 장외시장등록도 추진키로 했다.
그간 각 사업부문별로 연구소를 운영해 왔던 팬택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단행해 1, kbps본부로 연구소를 승격해 사실상 별도법인 전단계체제로 구축 운영하고 있다.
팩택은 앞으로 핵심텔레텍 등 선발업체들의 운영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경우 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엠아이텔, 스탠더드텔레콤 등 중소통신기기 일각에선 연구소의 분리독립이 자칫 본사조직과 연구소 조직 간의 보수체제 등에서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제도도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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