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은 북한 대동강공장에서 임가공한 1차 조립분 컨테이너 3대 분량을 다음주 중으로 남포항에서 선적, 인천항에 반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자조합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대북한 임가공 투자조사단이 현지공장을 방문한 결과 인력의 숙련도 및 공장관리상태 등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차질없이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내주에 선박을 통해 1차 조립물량의 국내 반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기업 가운데서는 북한에 컬러TV 조립공장을 갖고 있는 LG전자가 현지 조립물량을 국내에 반입한 적은 있으나 중소기업이 북한에서 임가공 조립한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반입된 1차 물량은 인터폰, 마이크, 앰프, 코일, 단자 등 5개 품목이며 3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 전자조합의 한 관계자는 『투자조사단의 북한 방문기간에 현지공장 측과 2차 임가공 조립물량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는데 물량은 1차분의 두 배 이상인 8컨테이너분, 10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으며 품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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