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김성년)는 최근 고방사선 구역, 심해저 등 극한 작업환경 상황을 특수장비 없이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는 패널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로보트핵심기술개발실 이용범 박사팀이 개발한 입체영상패널은 줄무늬 방식으로 3차원 합성 영상과 줄무니 핀홀 렌즈인 패럴렉스 배리어(Parallex Barrier), 아크릴 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측자가 영상 패널을 보는 각도에 따라 13∼36장의 2차원 영상중 사람의 좌우에 해당하는 영상만을 각각 볼 수 있도록 기하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 입체영상패널은 방사선구역 등 극한 작업환경에서 원격작업 외에 옥내외 광고용 디스플레이, 입체TV용 모니터, 입체게임용 장치, 가상현실 및 실감영상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입체영상디스플레이 방식은 특수안경을 착용해야만 입체영상을 볼 수 있어 불편이 많았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입체영상패널 기술을 (주)ANS, 제일ART 등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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