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전산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규모가 될 한국통신의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용 전산시스템 구매입찰이 공고됨에 따라 이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중대형 서버업체간 수주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6일 ICIS(Integrated Customer Information System)용 전산시스템 구매입찰공고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입찰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입찰참가서를 제출해 줄 것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ICIS용 시스템 공급권을 획득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 입찰에 대비해온 한국IBM을 비롯, 한국HP, 한국유니시스, 한국후지쯔, 한국디지탈, 한국NCR, 지멘스피라미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실리콘그래픽스, 한국데이터제너럴 등 외국계 중대형 컴퓨터업체는 물론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 국내 컴퓨터업체들은 6일부터 시스템 수주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외국계 중대형 컴퓨터업체의 한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ICIS용 전산시스템 구매입찰 공고가 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호텔에서 수주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컴퓨터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미 올 하반기부터 통신부분 서버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 가상훈련을 해 왔다』고 밝히면서 대부분의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이 프로젝트에 사운을 걸다시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통신의 ICIS용 전산시스템 구매와 관련, 한 중대형 컴퓨터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입찰참여 요청서(IFB)의 내용을 입수하지 못해 정확한 시스템규모는 알 수 없으나 단일 전산시스템으로는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본사에 전문인력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시스템 수주를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계산, 고객대응, 마케팅 및 중앙관제시스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한 업체씩 공급권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ICIS용 전산시스템 규모는 약 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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