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던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수출 총력체제로 전환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은 독일 의료기기전시회와 북미방사선의학회 전시회 등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의료기기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는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의료기기 수출에 적극 나서는 등 수출 총력체제구축에 나섰다.
이처럼 메디슨이 수출 확대에 사활을 거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침체돼 수요는 크게 줄고 마진률은 낮아지는 데다 중, 저가 의료기기 부문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3차원(3D) 및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등 고가 의료기기 부문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원에 육박하고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 이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주요 경쟁국인 일본 등에 비해 과거 어느 때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도 메디슨이 수출에 주력하는 한 요인이다.
메디슨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 참가, 3D와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 생화학분석기, X선 촬영장치, 내시경 등 고가장비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또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방사선의학회(RSNA) 전시회에도 MRI, X선 촬영장치,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을 출품,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미국 및 중남미 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학회(ISUOG)에 참가, 전시는 물론 약 50만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우수 3D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는 상을 신설하는 등 3D 붐을 조성하는 등 올 하반기 들어서만 10회에 달하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입찰 결과 발표만 남겨놓은 스리랑카 EDCF에 이어 최근 사업 승인이 난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의 EDCF 사업에도 대기업 종합상사와 연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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