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수)은 지난 9월22일 원자재를 1차 선적, 북한 평양에서 조립하고 있는 대북 전자부품임가공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자조합은 부품임가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김영수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조사단 9명을 북한 평양에 파견, 기존업체의 2차물량 및 신규 참여업체의 임가공물량과 현지투자환경 등을 조사이라고 4일 밝혔다.
또한 전자조합은 대북 전자부품임가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수를 현재 극동음향, 삼화전자공업, 서진전자공업 등 7개업체에서 20여개업체로 확대하기로 하고 최근 조합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하는 등 참여업체를 적극 모집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자조합의 한 관계자는 『1차 조립물량의 샘플을 확인한 결과, 북한측은 조립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대북투자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달 12일 투자조사단이 돌아오면 단계별로 전자 부품업체들을 중심으로 임가공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일부 부품업체는 생산라인의 이전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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