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97년 난방기기시장을 겨냥해 11개 모델의 석유팬히터와 8개 모델의 로터리히터, 2개 모델의 이동형 캐비넷히터 및 4개 모델의 전기히터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대우전자는 팬히터에 건강기능을 대폭 강화시켰다. 팬히터에 초음파 가습기능을 채용하여 히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가습기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세한 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 방식의 공기청정기능과 건강에 유익한 음이온 발생장치도 덧붙였다. 또 점화 및 소화시에 발생하는 미연소 가스를 제거해 주는 새로운 연소기를 장착했다.
대우전자는 올해 팬히터시장을 총 15만대로 보고 있으며 총 3만3천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22%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온풍난방기를 대신해 업소 및 학교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석유로터리히터에는 실내온도를 감지해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거나 작동상태를 감지해서 알려주는 인공지능센서를 채용했다. 또 최저 2천4백㎉/h에서 최고 1만4천3백40㎉/h까지의 범위내에서 미세하게 화력을 조절할 수 있는 무단 화력조절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연료낭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석유로터리히터 시장을 총 25만대 규모로 예상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이중 24%에 해당하는 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스토브의 경우 대우전자는 할로겐 특수히터와 0.5초 순간난방기능을 채용하여 쾌적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또 열을 골고루 분사시켜 주기 위해 열반사 효과가 뛰어난 허니콤 반사망과 온풍기능도 강화했다. 대우전자는 올해 전기스토브 판매목표를 4만7천대로 잡고 있다.
보조난방기기와 함께 대우전자가 겨울철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가습기다. 초음파와 히터식을 합친 가습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중저온 살균기능과 함께 물탱크 재료에 바이오 세라믹을 첨가해 가습기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위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여기에 자동습도 조절장치와 가습량 조절기능, 그리고 공기정화필터를 부착했다. 총 13개 모델의 가습기를 운용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올해 72만대로 예상되는 가습기시장에서 15%를 차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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