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부품제조장비 주요 업체 전략.. 「알파정공」

세라믹스 가공장비 전문업체인 알파정공(대표 이해동)은 91년 알파교역이라는 세라믹 부품 가공 및 기계 오퍼상으로 출발했으나 94년 장비제작업에 나서면서 알파정공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세라믹가공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연삭기, 절단기, 래핑기, 접착프레스 등을 제작, 세라믹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삼성전기, 태일정밀, 쌍용 등 대기업에 장비를 공급,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삭날을 연속적으로 갈아주는 전기분해 장치를 장착, 날을 드레싱할 필요가 없어 연삭능력을 3배 향상시킨 수평형 경면연삭기를 KAIST와 공동개발,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장비는 특히 일본 도시바기계와 엔기스(Engis), 산죠세이키 등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이번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보고 있다.

알파정공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금속가공전에 자사의 장비들을 출품해 바이어의 주목을 받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앞으로 세라믹 부품의 한면만을 가공하는 단면 연삭기에서 탈피, 양면을 가공할 수 있는 양면연삭기도 개발해 그동안 해외장비를 사용해온 세라믹부품업체들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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