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용 자동권선기 전문업체인 석연전자(대표 장석연)는 최근 한꺼번에 4개의 보빈에 코일을 감는 4축 자동권선기(모델명 SY401M)를 개발, 국내외 트랜스포머업체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석연전자가 총 1억5천만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내장, 트랜스포머용 보빈을 끼워주기만하면 모든 권선공정이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기존 2축에서 4축으로 확대, 생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석연전자는 이 제품 가격을 일본산 6축 제품의 5분의 1가량인 1천5백만원으로 책정,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승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내달 여의도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전 및 추후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한편 일본, 중국 등에의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일본산 6축 제품은 4축 제품보다 생산성이 높고 코일을 보빈에 감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노즐 소재로 루비를 사용, 수명이 긴것은 사실이나 가격이 수입원가만 8천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연전자는 지난 90년 설립한 이래 수동권선기에서부터 1축 및 2축 자동권선기를 개발해 국내 트랜스포머 업체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그동안 국내 트랜스포머용 권선기 시장을 장악해온 일산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특히 올해 들어서는 삼성전기 중국 동관공장 및 성문정밀, 두성엔지니어링, 태일정밀 등의 중국공장 등에 대부분의 권선기를 공급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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