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삼우통신공업(대표 김규명)이 광가입자 전송 시스템(FLC) 등 광통신 관련 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통신에 시티폰 기지국 시스템을 주로 공급해온 삼우통신은 최근 시티폰 시장이 불황 조짐을 보임에 따라 광가입자 전송 시스템, 광선로 감시 시스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우통신은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FLCC타입의 광가입자 전송 장비를 올해안에 개발해 내년부터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FLCC타입 광가입자 시스템은 전화국에서 가정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해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 동화상 서비스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광가입자 전송 장비이다.
또한 삼우통신은 한국통신 선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광선로 감시 시스템을 내년까지 마무리하는 등 광통신관련 장비사업을 크게 강화해 내년도 목표 매출액에서 20∼30%정도를 신규 매출로 올릴 계획이다.
삼우통신은 내년도에 6백50∼7백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목표하고 있는 중견 통신장비업체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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