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수도권 패트롤(KBS1 밤 10시 20분)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건설부지로 서울시 10개 후보지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 1568번지 일대가 결정됐다. 상암지구는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바로 옆에 위치한 시유지 5만5천여평. 바로 이 곳에 6만5천석 규모의 월드컵 주경기장이 건설되는 것이다. 77년 이래 서울시 쓰레기장으로 거의 버려져 왔던 서울의 서북부지역 상암, 수색지구가 월드컵을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상암지구가 월드컵 주경기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기장 건설 예산확보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문제, 난지도의 쓰레기장에서 분출하는 악취, 가스처리문제, 수색지구에 일고 있는 투기바람 등 선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가을의 전설(KBS2 밤 9시 45분)

전직 대령인 루드로에겐 알르레드, 트리스탠, 그리고 새뮤엘이란 아들 형제 셋이 있었다. 다들 강하게 자라났지만 그중 특히 낙엽마저 다 떨어진 짙은 가을에 태어난 트리스탠은 강인한 성격과 약간 반항적인 기질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의 사랑을 받으며 커간다. 전쟁을 겪어봤기 때문에 전쟁을 혐오하는 대령 밑에서 세 형제는 각기 잘 자라주지만 몬태나의 추운 겨울을 끔찍이 싫어하던 어머니 이사벨은 멀리 떠나가 버리고, 결국 부자들만 남아 원주민 인디안 몇몇과 어울려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유학갔던 막내 새뮤엘이 약혼녀 수잔나를 데리고 나타난다. 사랑스러운 수잔나를 보는 순간 형제들의 마음이 모두 흔들리지만 누구도 내색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새뮤엘이 형제들과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수잔나는 슬픈 나머지 트리스탠의 품에 안겨 흐느껴 운다. 수잔나 역시 트리스탠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것. 이 현장을 알프레드가 잠깐 보지만 형제 셋은 전쟁으로 떠난다.

용서받지 못한 여자(MBC 밤 9시 55분)

평범하고 성실한 회사원 강민식은 새로 이사온 아파트에 자신의 직장동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의 어머니 이씨 부인과 아내 지희는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민식의 아내 최지희, 그녀의 본명은 최명선이지만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숨긴 채 이름도 최지희로 바꿔 살고 있다. 한때의 실수로 술집에서 일한 적도 있는 탓에 술과 담배를 보면 순간적인 유혹에 빠지지만 그럴수록 새롭게 다짐하며 극복해 나간다. 그러나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가는 법. 그녀는 때때로 몰래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다. 지희와 시어머니의 사이는 친모녀간처럼 정겹다. 늘 시어머니를 위해 배려를 아끼지 않는 지희의 착한 심성에 남편과 시어머니는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터였다. 지희는 행복한 하루하루 속에서 차츰 자신의 과거를 잊어간다.

당신뿐인데(SBS 오전 8시 35분)

무옥은 갑자기 헛구역질하는 혜원을 보고 그녀가 지훈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아닐까 의심스러워진다. 무옥은 지훈에게 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앓는다. 혜원은 때아닌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며 천연덕스럽게 임신을 고백한다. 복실에게 살림을 맡기는 것이 마음 놓이지 않아 양자는 다 낫지도 않았으면서 집안일을 한다. 복실은 미안하기도 하지만 집안일을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신이 난다.

지금은 정보시대(EBS 밤 8시)

정보화 물결이 사회 곳곳에 불어닥치면서 정보화의 무풍지대로만 여겨지던 병원이 변하고 있다. 다양한 행정관리시스템과 첨단과학장비로 무장한 우리나라 병원정보화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이야기한다. 컴퓨터 진료예약에서부터 원격진료까지 새로운 형태의 진료와 의료정보화가 되기까지의 문제점도 함께 진단한다. 초대손님으로는 연세대학교 의용공학과 김남현 교수가 나와 현재 우리나라 의료정보화의 현주소 및 문제점을 지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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