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업체들이 연말수요를 겨냥해 중저가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진미디어, 대흥전자, 엘프시스템, 소리샘텔레콤 등 노래반주기업체들은 올 연말 노래반주기시장의 성수기를 겨냥해 신제품들을 잇달아 개발해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다수 업체들은 최근 노래반주기시장이 신규수요보다는 대체수요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 소비자들의 제품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종전보다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중저가 제품을 집중 출시하고 있다.
태진미디어(대표 윤재환)는 지난 9월 코러스 기능을 내장한 90만원대의 노래반주기 「프로 2000」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초 코러스 기능을 내장한 70만원대의 초저가 제품(모델명 프로 1500)을 출시했다.
태진미디어측은 이 제품들에 채용된 회로의 일부를 주문형 반도체(ASIC)로 만들어 부품비를 줄이고 생산방식을 개선하는 등 원가를 크게 절감해 제품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태진미디어는 앞으로 「프로 1600」과 「프로 3200」 등의 제품을 잇달아 출시,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의 제품군을 형성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대흥전자(대표 김해근)는 다음달 초 80만원대의 중저가 노래반주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8월 1백10만원대의 노래반주기를 출시했던 대흥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싼 가격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중저가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흥전자는 종전까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노래반주 및 코러스 데이터를 담은 제품을 출시했으나 다음달 출시할 제품부터는 노래반주 데이터는 IC에, 코러스 데이터는 CD롬에 저장하는 방식을 채용한다.
소리샘텔레콤(대표 이현철)은 다음달 70만원대 노래반주기 「CDQ-305」와 50만원대 「CDQ-606」을 출시,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소리샘텔레콤은 「CDQ-305」에 통신용 노래반주기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으며 통신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부품은 선택사양으로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엘프시스템(대표 유영재)도 최근 1백29만원의 「매직코러스 7700」과 65만원의 「SR 2000」을 출시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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