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S가 드라마 「사랑하니까」의 SBS 판매와 관련해 터져나왔던 종합유선방송국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SO들이 「사랑하니까」의 SBS방송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던 것은 시차를 두고 방영되더라도 전국망을 갖춘 지상파가 시청자들을 끌어들여 케이블TV 방송국들이 기대했던 시청가구 확보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SO들로부터 나오기 시작한 볼멘소리는 YTN의 인천방송에 대한 뉴스공급과 맞물려 전체 SO로 증폭됐으며 SO와 프로그램공급사(PP)협의회 간 공문 공방으로 확대됐다.
그런데 최근 열린 임시 SO총회에서 문제로 거론된 PP는 YTN뿐이었다. HBS에 대한 불만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수그러든 것은 HBS가 SO 총회 전날 열렸던 임원회의에서 자사의 입장을 설명, 설득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HBS는 「당사의 입장」이라는 설명문을 통해 케이블TV 시청자들의 선시청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드라마 및 홍보를 통한 케이블TV 인식제고 등 각종 지원사업 추진 등을 약속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TV의 선시청권 확보를 위해 케이블TV의 2차례 재방송이 끝난 9일 후에 SBS에 방영한다는 계획은 SO들로부터 기간이 다소 짧다는 지적을 받기는 했다. 그러나 HBS가 일정 조정에 윈도우 판매 시스템을 고려했다는 점이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했고 4억원 정도 투자한 드라마 「사랑하니까」홍보 광고에 전국 SO연락처를 기재하는 등 성의를 보인 점과 그동안 창원의 한마음 축제등 지역 SO의 이벤트를 지원해 온 점들도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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