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비전(대표 이제찬)은 98프랑스월드컵 주경기장용 전광판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축구 전용경기장인 「클럽 아트레티코」에 내년 8월까지 전광판을 설치키로 하는 등 2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될 전광판은 8x6m크기의 LED 풀컬러 전광판 2기로, 레인보우비전측은 경기장용도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수평 ±50도의 고시야각을 가진 30㎜ 픽셀을 적용해 경기장 양쪽 모서리에 설치할 계획이다.
「클럽 아트레티코」경기장은 마드리드에 지역연고를 두고 있는 아트레티코 팀의 축구 전용경기장으로 최대 수용인원이 5만6천명이며 평균관중이 4만5천명에 달할 만큼 관중동원능력도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이제찬회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프랑스월드컵 주 경기장용 전광판에 대한 프랑스 언론보도를 접한 구장 관계자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체결됐으며 이로인해 국내 전광판 기술이 해외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레인보우비전이 설치한 98프랑스 월드컵 주 경기장 전광판은 이달 30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생드니구장」개장 기념축구대회부터 생생한 화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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