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 제조용 화학적증착장비(CVD)분야에서 어플라이드코마쯔테크놀러지(AKT)코리아의 국내시장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최근 발주한 TFT LCD 제2공장용 CVD장비 전량을 AKT코리아(지사장 박하철)에서 납품받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전자의 CVD 발주에는 이 시장을 선점해온 AKT코리아와 후발주자인 발저스&라이볼트코리아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현대전자가 제2공장용 CVD장비 공급업체로 AKT코리아를 선정한 것은 이 회사의 장비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TFT LCD업계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3.5세대 CVD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한 실적을 지닌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AKT코리아는 이로써 국내시장에서 3세대에 이어 3.5세대용 CVD장비 대부분을 공급하는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를 굳혔으며 향후 4세대 장비 발주경쟁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AKT코리아는 삼성전자와 LG반도체에 3.5세대용 CVD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 3.5세대용 장비로는 마지막 물량인 현대전자의 발주까지 전량 수주했다.
AKT코리아는 국내 3사가 최초로 가동한 2세대용과 삼성전자가 작년에 양산에 돌입한 3세대용 CVD등 총 20대 이상을 납품 완료했으며 국내 업계가 3.5세대 설비를 본격 가동하는 내년까지 추가로 20여대 이상을 공급할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