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업계가 올해 프로젝트 수주부진과 내년도 주요 발주기관들의 관련예산축소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GEDS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삼성SDS, 일진, 거림시스템 등 관련업체들은 국내 GIS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각사마다 신사업 강화, 신규기술 집중투자, 전문사업 분야 특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응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이 가운데 특히 LGEDS시스템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매출을 의존해온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경우 예년에 비해 2개월가량 앞선 지난달 말부터 차기연도 사업계획 마련에 나서는 등 탈불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EDS시스템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방식의 영업을 유지하면서 올해부터 본격화한 과천도시정보시스템(UIS)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경기도내 전 도시 UIS 프로젝트 수주를 새로운 목표로 설정,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오는 98년도부터 각 자치단체와 기관들이 강화할 환경정보화 분야를 집중 공략키로 하는 한편 기존 UIS구축과정에서 개발한 솔루션들을 패키지화해 향후 프로젝트 수주에 활용키로 했다.
삼성SDS와 일진은 98년도에 각각 원격탐사분야, 차량항법장치(CNS)분야 및 토지정보시스템(LIS)분야를 집중 육성,특화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두회사는 특히 급속한 단기매출 신장보다 장기적인 매출확대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인 거림시스템은 내년부터 데스크톱 및 웹기반 GIS분야의 시장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비한 인력확보와 기술개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8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유통가 개인정보 유출사고 연이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