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이동통신이 무선호출기, 시티폰 등 이동통신기기 단말기의 분실방지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일이동통신은 최근 이동통신기기의 소형 경량화로 단말기를 잃어버리는 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분실시 즉시 되찾을 수 있도록 단말기 소유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기록해 단말기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부일이동통신은 최근 30만매의 스티커를 제작해 우선 부일시티폰 가입자 3만여명과 무선호출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10월 요금청구서와 함께 발송키로 했으며, 스티커 활용효과가 클 경우 기존 무선호출 가입자에게도 배포할 계획이다.
부일이동통신이 단말기 분실로 인한 고객불편을 줄이기 위해 스티커를 제작키로 한 것은 기존의 분실단말기 찾아주기 운동은 분실단말기를 습득한 사람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분실단말기의 회수율이 저조하다고 분석, 삐삐나 시티폰에 이름표를 부착해 습득한 사람이 소유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분실초기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취지다.
현재 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서비스 이용자는 부일이동통신과 SK텔레콤 고객을 합쳐 2백여만명선이며 삐삐를 분실하는 사람은 한달평균 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부일이동통신과 SK텔레콤 등 무선호출사업자들은 분실단말기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면서 분실단말기를 찾아주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분실단말기 회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지금까지 회수된 분실단말기는 1백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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