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산 TV제품으로 가장 큰 60인치급 프로젝션TV(모델명 PJT6000)를 개발, 7일부터 시판에 나선다.
이 제품은 디지털 방식의 초점 보정회로를 채용해 대형 화면의 가장자리에서 발생하기 쉬운 초점 불일치 현상을 없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 시야각을 좌우 1백50도, 상하 50도까지 넓어 교실, 회의실, 전시장 등 넒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다. 음향 부분도 컴포넌트 수준의 고음질을 제공하고 있는데 50W의 고출력에 SRS 입체음향 기능을 갖췄다.
소비자 가격은 4백42만원으로 8백만원대인 동급의 외산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LG전자는 최근 초대형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주목해 이 제품을 개발했는데 앞으로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자동화율도 향상시켜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프로젝션TV시장은 지난해까지 연간 2만대에 불과했는데 교육부가 올 하반기부터 교단선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5만5천대의 교육용 수요가 발생해 총 7만대, 1천5백억원 상당의 규모로 시장이 커졌으며 오는 99년까지 발생할 교육용 수요만 17만대(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션TV를 장만하려는 일반 가정도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어 최근 TV업체마다 프로젝션TV 신제품의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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