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삼화텍콤(대표 이근범)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화텍콤은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말부터 수출처 다변화에 나서 올해에만 미주지역 및 일본, 유럽,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총 10여개사를 신규 수출처로 확보, 이 가운데 일부 업체에는 이달부터 각종 트랜스포머 수출을 본격화했다고 6일 밝혔다.
삼화텍콤은 이와 같은 수출처 확대를 통해 현재 50%선인 수출비중을 내년까지 7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올해들어 극도로 침체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화텍콤은 지난 4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대한 프린터 전원공급장치용 트랜스포머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최근 이 회사로의 수출물량을 월 3억원 규모로 늘린 데 이어 M사와 S사를 중심으로 한 일본업체에 대한 모니터용 및 컬러TV용 트랜스포머 수출도 이달부터 월 3억∼4억원 규모로 늘리는 등 신규 수출처에 대한 물량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T사를 비롯한 유럽지역과 D사를 비롯한 남미지역 업체 등 현재 샘플을 공급중인 업체에 대한 수출도 올해안에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화텍콤의 한 관계자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및 일본업체들로부터의 주문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주문액이 이달에는 지난달보다 3억원 가량 늘어난 총 8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업체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예년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화텍콤이 최근들어 이처럼 수출처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올해들어 국내 가전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면서 국내시장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데다 지난해까지 연간 60억∼1백억원어치의 모니터용 트랜스포머를 수출해온 IBM이 지난 5월부터 모니터 생산을 전량 외주로 전환, 이 회사로의 수출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순기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