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는 세월이 가면서 수시로 변하는 미완성 작품이자 생명이 있는 살아 있는 예술품.
현대정공 창원지사에서 설립된 「분재회」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에 대한 이해와 넉넉한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는 회원들로 결성된 동아리다.
지난 85년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설립돼 현재는 1백2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모임이 됐다. 덕분에 분재회는 지난해 현대정공의 사내 모범서클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는 등 성가를 높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모임은 월 1회에 지부별 임시회를 수시로 가지면서 회원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분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기도 한다.
물론 이같은 우수 동아리로 발돋움하기까지는 회원들의 노력이 밑받침이 됐다.
실습할 수 있는 온실이 없는 상황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회원을 모집하는 등 분재에 애착을 갖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가 컸기 때문이다. 다행히 동아리의 진가가 알려지면서 회원수도 크게 늘었고 회원동향과 분재상식, 활동계획을 담은 소식지를 매월 발행할 정도까지 성장했다.
분재에 경륜이 쌓인 회원들은 전문 분재인들의 모임에도 참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
회원들의 친목도모라는 동아리 본연의 목적 외에도 분재회원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 사회 봉사활동이나 전시회 참가 등의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재활원을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도 하고 전사원 및 사원가족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자연에서 얻은 넉넉함을 실천하는 동아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창원 분재회는 매년 사내 작품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연마한 분재기술을 공개는 것은 물론 분재회의 단결력을 과시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에는 사내 작품전시회를 열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보다 알찬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다만 올 10월에 개최되는 세계 분재대전에 참가해 분재회의 위상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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