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성이 향상된 에어컨 제품의 출시가 앞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에어컨업체들은 98년형 에어컨에 대해 분해와 조립이 쉬운 제품 등 재활용을 용이하도록 한 설계기법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최근 폐기물 재활용촉진법의 1종 지정 제품에 에어컨을 새로 추가한 데 따른 것인데 앞으로 에어컨의 재활용률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종 지정 제품에 포함된 제품은 재활용평가를 의무화하고 있어 재활용하기 쉬운 설계기법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재활용성을 사전에 평가하는 기법을 에어컨에 이미 일부 적용하고 있는데 이번 1종 지정제품의 선정을 계기로 이 설계 기법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재활용하기 쉬운 재질을 사용하는 것을 비롯, △제품의 콤팩트화 △부품수 절감을 통한 감량화 △포장 생력화 △절전 등 재활용 평가요소에 맞게 에어컨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부품수가 많은 실내기에 대해 부품을 단순화하고 나사와 같은 연결부품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재활용성이 향상된 에어컨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에어컨에 사용하는 부품 전반에 대한 분해성 평가 작업을 벌였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컨 신제품에 대해 다양한 설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제품의 감량화, 조립과 분해 시간의 단축, 부품수 절감 등에 걸쳐 기존 제품보다 10∼20% 정도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우캐리어, 만도기계 등 다른 에어컨업체들도 최근 재활용 평가 항목에 대한 분석과 함께 신제품에 새로운 제품 설계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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