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일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됨에 따라 주주협의회 등 주요 의결기구 구성을 조만간 완료하고 임시주총을 거쳐 12월 10일 출자기관으로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계철 한국통신 사장은 1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출자기관 전환을 위해 주주협의회, 이사회, 사장추천위원회, 집행임원회의 등 주요 의결기구를 구성하고 11월 21일경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장과 이사진을 선임한 뒤 12월 10일 출자기관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구성키로 한 주요 의결기구를 보면 비상임이사 후보추천 등을 행사할 주주협의회는 정부주주 1인, 우리사주 1인, 부유주식상위 13인 등 15인 이내로 구성하며 이사회는 주주협의회가 추천한 비상임이사 7인과 상임이사 6인 등 13인 이내로 구성키로 했다.
초대 비상임이사는 우선 정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임시 비상임이사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며 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6인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사장이 추천, 주주총회에서 선임키로 했다.
또 사장후보를 추천하고 선임된 사장과 경영계약을 체결할 사장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인, 전직사장 1인, 민간위원 1인 등 5인으로 구성하며 상임이사를 포함한 70인 이내의 집행임원을 사장이 선임, 이사회가 위임한 사항을 심의, 결정하는 집행임원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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