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업계의 해외진출이 올들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보고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통신업계의 해외진출 실적은 7억7천8백90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 19억3천만 달러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 부문이 지난해 전체 실적의 두 배에 가까운 3억6천만 달러어치를 상반기에 수출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전자교환기(TDX) 수출실적이 지난해의 10분의 1 수준인 1억9천8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수출부진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통신서비스, 통신망 건설, 합작공장설립 등 해외투자가 크게 위축돼 지난해 2억7천3백50만달러를 기록했던 통신망 건설 사업이 올들어 한 건도 성사되지 않는 등 해외투자실적이 지난해의 25%수준에 그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의 해외진출이 초기의 단순장비수출에서 탈피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나 국내 업계의 주력 진출무대였던 개도국에서 선진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해외진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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