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기불황과 함께 국내 대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동결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등 사상 최악의 취업전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LG반도체(대표 문정환)가 올 하반기 인력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초고속메모리와 미디어프로세서, 그리고 TFT LCD 등의 첨단분야를 승부사업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한다는 기본전략을 세우고 이를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의 핵심인 우수인재부터 우선 확보해야 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신규 채용규모를 예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한 5백명 수준으로 결정했다.
대규모 신규 채용을 위해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한 연중 상시채용 △우수인재의 우선확보를 위한 활동강화 △여성인력 문호확대 등 인재 우선 및 능력위주의 채용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LG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인력유치단을 구성하고 해외 유명대학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투어 기업설명회와 국내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등 권역별 기업설명회를 적극 개최할 방침이다. 또 이같은 적극적인 우수인력 채용을 통해 연구인력 중 박사급 인력비중을 현재의 15%에서 2000년까지 2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고 우수 해외인력을 대거 확보함으로써 승부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9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