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위, 인텔 反경쟁 기업활동혐의 조사

(산타 클라라<美캘리포니아州>=AFP聯合) 세계 최대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인텔이 反경쟁 기업활동(독점)혐의로 美연방무역위원회(FTC)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FTC가 인텔이 『독점, 독점기도, 또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기타 컴퓨터 부품 개발, 판매에서 가격 및 非가격 경쟁 제한을 위한 행동』에 의해 위법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FTC가 주로 인텔의 고객사인 컴퓨터 업체들에 인텔의 사업 관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FTC는 또한 인텔이 지배적 위치를 이용, 방위 기술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 공정하지 못하게 이익을 보고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인텔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FTC가 조사 요구서와 함께 소환장을 보내온 사실을 확인하면서 FTC의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회사의 기업활동이 법에 저촉되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FTC가 지난 93년에도 비숫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아무런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인텔에 대한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이 회사의 주식은 주당 3.50달러 떨어진 95.62달러로 마감됐다.

인텔은 전세계 PC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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